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보험까지 만들어질지 관심이다. 강남구와 지역 의료기관이 손잡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2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지역 의료기관 102곳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종합전시장(코엑스) 등이 비영리 사단법인을 꾸렸다. 2009년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로 첫 발을 디딘 강남구의료관광협회다.
강남구는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협회와 유기적 관계를 강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 중 하나가 외국인 환자 전용보험. 구는 "해외환자들이 안심하고 회원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용 배상보험 등 각종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또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동남아시아를 신흥 의료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강남구에는 해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국 의료기관 중 25%에 달하는 521곳이 밀집해있고, 외국인 환자 중 20%가 강남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