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절감 제품 잇달아 내놔 … 지속가능경영
금호타이어가 연비를 낮추는 친환경 타이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의무시행되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를 앞둔 조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에코윙 S' 2개 규격 타이어를 시장에 내놨다. 이 타이어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기술을 통해 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3등급을 획득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지난달 '2012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사진)를 통해 모두 18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를 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교통환경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친환경 타이어가 연비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회전저항 1등급·젖은 노면 제동력 3등급의 에코윙 S 타이어를 국내 중형차(YF소나타, 연간 2만km 주행기준)에 적용할 경우 매년 272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또 리터당 2000원을 기준으로 1년에 연료비를 23만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 예컨데 에코윙 S 타이어의 판매가격은 약 16만5000원으로 일반 타이어보다 20% 가량 비싸다. 하지만 이 타이어를 장착한 중형차를 3년간 운용하면 연료비를 69만원 가량 줄이게 된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도 3년간 5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제품 개발은 국내 기준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EU는 올 11월부터 자동차 타이어의 에너지 등급을 표기하는 '타이어 라벨링'을 의무시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대비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A/A등급을 획득한 에코윙 ES01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추고, 젖은 거리 제동력을 높였다.

하지만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이라 소비자들도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인식 낮은 편이다.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경영은 1990년 중반부터 시작됐다.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국내 업계 처음으로 인증받았으며, 2007년부터는 환경안전전담팀을 주축으로 친환경 규제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금호타이어는 꾸준한 탄소배출 관리를 통해 2011년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금호타이어가 연비를 낮추는 친환경 타이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의무시행되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를 앞둔 조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에코윙 S' 2개 규격 타이어를 시장에 내놨다. 이 타이어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기술을 통해 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3등급을 획득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지난달 '2012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사진)를 통해 모두 18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를 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교통환경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친환경 타이어가 연비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회전저항 1등급·젖은 노면 제동력 3등급의 에코윙 S 타이어를 국내 중형차(YF소나타, 연간 2만km 주행기준)에 적용할 경우 매년 272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또 리터당 2000원을 기준으로 1년에 연료비를 23만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 예컨데 에코윙 S 타이어의 판매가격은 약 16만5000원으로 일반 타이어보다 20% 가량 비싸다. 하지만 이 타이어를 장착한 중형차를 3년간 운용하면 연료비를 69만원 가량 줄이게 된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도 3년간 5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제품 개발은 국내 기준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EU는 올 11월부터 자동차 타이어의 에너지 등급을 표기하는 '타이어 라벨링'을 의무시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대비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A/A등급을 획득한 에코윙 ES01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추고, 젖은 거리 제동력을 높였다.

하지만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이라 소비자들도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인식 낮은 편이다.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경영은 1990년 중반부터 시작됐다.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국내 업계 처음으로 인증받았으며, 2007년부터는 환경안전전담팀을 주축으로 친환경 규제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금호타이어는 꾸준한 탄소배출 관리를 통해 2011년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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