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이혼까지 ‘혼인생명표’ 나온다

지역내일 2012-07-26
통계청 기재위 업무보고 … 기업생명통계·시도별 경기종합지수도 내놓기로

이혼이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에서부터 이혼까지 이르는 기간을 보여주는 '혼인생명표'가 작성된다.

창업에서 폐업에 이르는 기업생명통계도 공개된다. 지역별 경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경기종합지수가 시도별로 공개된다.

통계청은 26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출생 혼인 이혼 등의 조사자료도 항목별로 심층분석돼 제공된다. 새롭게 만들어진 혼인생명표는 내년부터 대외적으로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자료공개는 저출산문제를 보여주고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부와 자원봉사 등 나눔문화의 확산정도를 체계적으로 측정한 나눔통계가 개발되며 외국인력규모, 고용률, 실업률, 취업분야 등을 담은 외국인 고용통계도 만들어진다.

국내체류 외국인이 증가해 외국인력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통계청은 기대하고 있다.

사회지표조사에는 사회통합 다문화 등 새로운 관심분야가 추가된다.

◆시도별 경기종합지수 발표 = 산업활동동향이 지역별로 나눠 공개된다.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경기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등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미래의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종합지수를 지역별로 내놓기로 했다. 건설수주나 서비스업생산 등 세부항목들도 지역별로 공개돼 지역경기상황을 좀더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8월에는 지역별 주택복지정책 등 정책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도별로 구분해 2035년까지 작성한 시도별 장래가구추계가 공표된다.

◆기업생존률은 얼마일까 = 녹색기술, 녹색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수립과 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녹색산업통계가 개발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통계의 품질이 개선된다.

기업이 새롭게 만들어져 퇴출될 때까지 생존률을 알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신생기업, 소멸기업, 기업생존률 등 기업생명통계를 내놓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기업생멸 통계작성이 매우 활발하다.

기업구조의 변화와 경영성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업활동조사 자료가 패널자료로 구축돼 기업을 동태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경영성과는 좋아진 것인지 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8월, 베이비부머-에코세대 분석 = 농산물 수급 안정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급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봄무 봄배추 대파 등을 행정조사에서 현장조사로 전환했고 고랭지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조사가 연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최근 경제동향과 주요특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한 'KOSTAT 경제동향'이 매월 제공된다. 여기엔 주요경제지표의 경기순환 시계열에 대한 통계청의 자체 분석자료도 포함된다.

베이비부머와 그들의 자녀인 에코세대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이 분석돼 8월에 나온다. 경제총조사를 분석한 산업과 지역집중도가 9월에 공개된다.

행정자료를 활용해 귀농인통계, 개인별 가구별 연령별 주택소유통계가 개발되고 기업체의 구조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경영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영리법인기업체 통계도 나온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등록센서스로 바꾸기 위한 시험조사가 11월에 시행된다.

2010 총조사자료와 2010년 기준의 행정자료를 연계, 검토해 2015년 등록센서스 기반이 만들어진다.

등록센서스는 전수조사항목의 경우엔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전가구의 20% 표본조사하는 항목은 현장조사로 이뤄질 전망이다.

과거엔 인구주택총조사와 함께 시행돼 별도의 조사대상(모집단)이 없었던 농림어업총조사의 모집단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농업경영체 등록자료 등 행정자료의 현장적합성을 검토해 조사방향과 조사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한 시험조사를 이달중 추진키로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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