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지역, 대단지 오피스텔 전쟁

지역내일 2012-07-05
판교~분당~광교 벨트 … 현대엠코, 대우건설 이어 SK건설도 1천실 공급

신분당선이 지나는 판교와 분당, 수원 광교 등 경기 동부권 지역에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가 잇달아 공급된다.

최근 현대엠코가 분당구에 분양한 '정자역 엠코헤리츠'가 청약결과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1~14층 8개동, 전용면적 25~55㎡ 1231실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SK건설도 6일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 SK 허브'의 견본주택을 연다. SK건설로는 6년만에 공급하는 오피스텔이다.


<판교역 sk허브의="" 조감도.="" 사진="" sk건설="" 제공="">

이 오피스텔 역시 지하 6~지상 8층 3개동 1084실의 대단지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22~48㎡의 소형 오피스텔 외에 84㎡ 52실도 있다. SK건설은 가구당 1.04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지하 주차장에는 각 실별 개인용 창고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일부는 복층구조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신분당선 연장선인 신대역(2016년 개통예정) 인근에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오피스텔은 앞서 언급한 다른 오피스텔보다 규모가 작은 786실이다. 하지만 '광교 푸르지오 시티' 1차가 지난해 3월 이미 분양을 마무리해 2차가 완공되면 1·2차 단지 7개동 1248실의 대규모 단지가 자리잡게 된다.

지난해에만 오피스텔 6816실을 공급한 대우건설은 아예 분당 정자역 주변에 푸르지오 시티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10년 정자동이 1차 105실, 2차 361실을 분양한데 이어 이달에는 3차 1590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3차 단지가 완공되면 정자역에는 2056실 규모의 브랜드 오피스텔 타운이 형성되게 된다. 이 오피스텔은 고층(29~34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25~59㎡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또 하반기중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106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관심을 끄는 오피스텔은 2개동 이상에 1000실 안팎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소형 부동산이지만 규모나 거주 인구면에서는 대형 아파트 단지와 맞먹을 정도다. 공급이 많을 경우 청약이나 계약,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게 일반적이지만 매 청약때마다 수십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오피스텔의 경우 단지내 상가는 물론 주민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변의 소규모 오피스텔보다 경쟁력이 높다. 독서실과 회의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30분 안에 강남권에 도착할 수 있고, 광역버스를 이용해 강남·북 이동이 용이하다. 자가용이 없는 1~2인 가구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남 일대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등 배후수요와 강남권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외에 기숙사로 쓰려는 기업들이 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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