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기공 8개월만에 첫삽

지역내일 2012-07-31
민간자금 조달문제 해결 … 인천은 조성계획 승인도 못 받아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하고도 자금조달 문제로 8개월 이상 지연되던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경남도는 로봇랜드 민간사업자의 공사비 조달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됨에 따라 조만간 사업자와 공공부문 토목공사 조건부 도급계약을 체결, 8월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돌파구는 울트라로봇랜드의 2대 주주인 SKC&C가 부족한 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마련됐다. 1대 주주인 울트라건설이 제출해야 할 공사비 대출약정서 950억원 가운데 제출하지 못한 450억원을 SKC&C가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자금조달이 확정되면 공공부문 중 토목공사(예정금액 630억원)가 먼저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돼 본격 착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산로봇랜드는 국비 560억원, 지방비 2100억원, 민간자본 4340억원 등 7000억원을 들여 로봇전시관, 로봇경기장, 체험시설, 컨벤션센터, 연구개발시설 등 공공시설과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호텔 등 민간시설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리에 조성되며, 부지규모는 126만㎡에 이른다. 호텔, 상업시설, 부대시설 등을 뺀 1단계 사업은 2015년 3월에 준공,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반면 마산과 함께 국책사업에 선정된 인천시는 아직까지 지식경제부로에서 조성계획 승인조차 받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연내 착공이 목표지만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익시설 공사만 우선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개장이 목표지만 실무부서조차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지구 5블록 76만7000㎡에 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5653억원 등 총 68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테마파크·부대시설·공익시설 지구로 구분되며 중앙에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태권브이' 타워를 건물 40층 높이(111m)로 세울 예정이다.

김신일 기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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