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지역내일 2000-10-10
독자 투고: 문대엽(의정부시 신곡동)
주제: 묘지와 효자봉 훼손

누구나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인간은 자연에 수없이 많은 신세를 져야 하는데, 죽어서까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지난 추석 명절에 우리 가족은 가까운 동산 효자봉을 산책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두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포크레인이 지나다니며 차도 지날 수 있는 대로를 만들었다.
그로 인해 수령이 많은 소나무, 도토리 나무들이 넘어지고 베여나가고 상처를 입고 있었다.
이유는 단지 산 중턱에 있는 묘지를 가꾸기 위한 것이었다. 다수의 주민들이 아끼는 이 곳이 이렇게 보호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효자봉은 의정부에서도 손꼽히는 역사가 묻어 있는 곳이다. 높은 관직에 있던 분이 부친의 돌아가심을 애통해 하며, 벼슬을 버리고 삼 년간 시묘살이하던 이 곳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자신들의 조상만을 위한 이기주의는 이제는 버리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한 사람의 같은 시민이기를 당부한다.
공동 묘지 혹은 납골당으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진정 후손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고, 이와 같은 관행이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