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문대엽(의정부시 신곡동)
주제: 묘지와 효자봉 훼손
누구나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인간은 자연에 수없이 많은 신세를 져야 하는데, 죽어서까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지난 추석 명절에 우리 가족은 가까운 동산 효자봉을 산책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두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포크레인이 지나다니며 차도 지날 수 있는 대로를 만들었다.
그로 인해 수령이 많은 소나무, 도토리 나무들이 넘어지고 베여나가고 상처를 입고 있었다.
이유는 단지 산 중턱에 있는 묘지를 가꾸기 위한 것이었다. 다수의 주민들이 아끼는 이 곳이 이렇게 보호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효자봉은 의정부에서도 손꼽히는 역사가 묻어 있는 곳이다. 높은 관직에 있던 분이 부친의 돌아가심을 애통해 하며, 벼슬을 버리고 삼 년간 시묘살이하던 이 곳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자신들의 조상만을 위한 이기주의는 이제는 버리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한 사람의 같은 시민이기를 당부한다.
공동 묘지 혹은 납골당으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진정 후손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고, 이와 같은 관행이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주제: 묘지와 효자봉 훼손
누구나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인간은 자연에 수없이 많은 신세를 져야 하는데, 죽어서까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지난 추석 명절에 우리 가족은 가까운 동산 효자봉을 산책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두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포크레인이 지나다니며 차도 지날 수 있는 대로를 만들었다.
그로 인해 수령이 많은 소나무, 도토리 나무들이 넘어지고 베여나가고 상처를 입고 있었다.
이유는 단지 산 중턱에 있는 묘지를 가꾸기 위한 것이었다. 다수의 주민들이 아끼는 이 곳이 이렇게 보호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효자봉은 의정부에서도 손꼽히는 역사가 묻어 있는 곳이다. 높은 관직에 있던 분이 부친의 돌아가심을 애통해 하며, 벼슬을 버리고 삼 년간 시묘살이하던 이 곳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자신들의 조상만을 위한 이기주의는 이제는 버리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한 사람의 같은 시민이기를 당부한다.
공동 묘지 혹은 납골당으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진정 후손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고, 이와 같은 관행이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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