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선도 ‘빨간불’ … 7월 -8.8%

지역내일 2012-08-01
올 누계 수출증가율도 마이너스로 전환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로 한국의 7월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올 1~7월 누계 수출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대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44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5.5% 감소한 418억76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7억4600만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불황형 흑자구조를 예고했다.

7월 수출의 급격한 감소로 올 1~7월 누계 수출액은 3198억41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세로 전환됐다. EU,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수출동력 약화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7월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미국과 일본은 각각 10.0%, 12.8% 증가했지만 중국 -0.5%, EU -4.9%, 중남미 -14.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증가율은 올 3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내수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본재 수입 감소폭도 컸다. 전날 통계청이 내놓은 2분기 산업활동 동향에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8.9%로 1분기보다 1.0%p 떨어졌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주요국 상황,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에도 수출의 급격한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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