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침체 답이 없다

지역내일 2012-08-01
저가항공까지 외면 … 이용객 해마다 급감

대구경북 지역의 하늘길 관문인 대구국제공항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로부터도 외면받아 이용객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공항에는 국제선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3개의 정기노선만 운행되고 있으며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 홍콩 등 아시아권 지역 부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다. 국내선도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 인천행 하루 2회, 제주행 하루 8회 운항이 전부다.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는 계기였던 일본행 노선도 폐쇄돼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감한데 이어 최근 5년간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 연결용 국내선은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국제선 이용객은 최근 5년사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저비용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다른 지방 공항들은 활기를 띠고 있어 대구공항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대구공항보다 이용객이 적었던 청주공항은 2007년 103만2484명이던 이용객이 2011년 133만7791명으로 29.6%가 증가해 대구공항을 추월했다. 청주와 군산공항에는 저가항공사인 '이스타 항공'이 취항하면서 중국과 일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대구시는 공항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저가항공 유치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3억~4억원의 예산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지점을 개설하려는 항공사가 없는데다 지역기반 항공사 설립 움직임도 없어 저가항공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과 전남도가 지역기반 저가항공사 설립에 나서고 있어 대구공항이 저가항공이 없는 유일한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결손금 일부 지원조례 등의 인센티브를 내세워 저가 항공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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