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경매시장서도 찬밥

지역내일 2012-08-01
2006년이후 낙찰가율 최저 … 용인, 6년만에 반값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부동산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도 찬밥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올해 평균 낙찰가율은 71%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버블세븐은 부동산 가격이 급증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안양시 평촌, 용인시 등 7개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2006년 지정됐다. 2006년 버블세븐으로 지정될 당시 이 지역 아파트의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93.8%에 달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비율이다. 100% 미만일 경우 감정가보다 싸게 팔리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낙찰가율은 6년전보다 평균 23%p나 감소했다.

2006년에는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곳은 송파, 분당, 평촌, 용인 4곳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낙찰가율이 80% 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다

2006년 낙찰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인으로 103.8%였다. 다음으로는 분당(101.9%), 평촌(101.4%), 송파(100.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인의 올해 평균 낙찰가율은 58.3%다. 최고치의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용인 수지구 전용면적 189㎡의 만현마을 두산위브 아파트는 2006년 4월 첫 경매에서 감정가 7억원의 111.6%인 7억8137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올해 2월 같은 아파트에서 나온 같은 면적의 물건은 두차례 유찰된뒤 4억25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65.5%에 불과했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요즘엔 세 번은 유찰돼야 응찰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며 "낙찰가도 예전의 절반수준인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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