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 중인 ‘2012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인기몰이 중이다.
메가박스는 오는 8월 7일까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5개를 선별해 극장 최초로 단독 생중계를 진행 중이며, 지난 29일 첫 공연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적인 예술 음악 축제를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첫 기회이니만큼 이번 공연 생중계는 매우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페라 라보엠과 마리스 얀손스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서울 3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에서 전석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메가박스는 국내 음악 팬은 물론 클래식을 자주 접하지 않은 관객들도 대표적인 공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츠 토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잘츠 토크(Talk)는 매 공연 인터미션 시 약 10~15분간 유명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유정우’, 오페라 및 클래식 평론가 ‘황지원’, 월간 객석 공연 및 음반 리뷰어 ‘송준규’ 등 패널 3명이 각각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점에서 해설을 진행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클래식 축제로, 국내 극장에서 라이브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현지에서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심 속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9일 코엑스점에서 상영된 발레리의 빈 필하모닉 공연에는 주한 오스트리아 부대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발터 칼트아이스(Walter Kalteis) 오스트리아 부대사는 “내 고향이 잘츠부르크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메가박스에서 이런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가박스 김진선 상무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높은 예매율을 보인 것에 대해 “극장에서의 클래식 공연 상영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니즈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메가박스는 앞으로도 영화 이외의 대안 콘텐츠(Alternative Content)에 대한 기회를 더 다양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7.29) △푸치니의 라보엠(8.3) △마리스 얀손스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8.5) △슈트라우스의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8.6) △모차르트의 마술피리(8.7)로 이어지며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해운대 등 총 4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3만원. (청소년 2만5천원)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예부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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