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 기준, 내신에서 수능으로 이동

지역내일 2012-07-12
미즈내일, 고3 수험생 2483명 조사 … 성균관대 한양대 지원 빈도 높을 듯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된 올해 대학수시 지원 기준이 내신에서 수능으로 바뀔 전망이다. 내일신문 자매지 미즈내일과 서울 지역 진학 지도교사 모임인 서울진학지도협의회(회장 이성권)가 고3 수험생 24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올 수시에서 수능성적을 고려해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지원대학을 결정하던 지난해까지의 수시 지원 경향이 바뀐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내신 성적은 좋은데 모의고사 성적이 저조한 수험생들은 하향지원하겠다고 밝힌 반면, 내신은 좋지 않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높은 경우 상향 지원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을 낮추는 대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높여 우선 선발하는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능을 치르기 전 진행되는 수시에 합격한 후에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속출해왔다.

올해 수시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지원 6회 제한에 따라 대학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전체 지원 횟수 조사에서는 연세대 고려대가 높았지만,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지원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신과 모의고사 등급에 따른 지원 경향을 분석한 결과, 모의고사 2~3등급대에서는 성균관대 지원 빈도가 가장 높았고, 내신 2~3등급대에서도 고려대를 앞섰다. 한양대도 내신과 모의고사 2~3등급대에서 지원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는 "성균관대는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과 취업 보장 등의 혜택으로 특성화 학과를 집중 육성했고, 한양대는 자연계를 중심으로 대기업 취업률이 높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수험생들이 6회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지 분석한 결과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대학은 중앙대였고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가천대가 뒤를 이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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