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양 틈새관광시장 공략 나서
경기도 부천시와 고양시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외국인 환승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인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문화캠핑장, 김치체험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각종 시설을 묶어 환승관광객을 겨냥한 반나절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치체험관은 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순자 명인 외 전수자가 강사로 나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로 청소년 주부 등을 대상으로 김치체험 강좌를 연다. 영상단지에 지난 5월 조성된 문화캠핑장은 도심에서 야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19일 개막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는 야외영화상영도 이뤄진다. 인근 웅진플레이도시는 스키·스노우보드를 4계절 탈 수 있는 실내스키장과 워터파크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만화박물관, 아인스월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천시는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문화단지와 상동 호수공원을 포함한 58만여㎡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부천판타지파크'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김치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집중된 영상문화단지 일대를 외국인 환승객을 겨냥한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야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들을 겨냥한 환승관광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밤부터 10월까지 일·월요일을 제외한 주5일 간 야간환승열차를 운행한다. 주요일정은 라페스타와 웨스튼돔에서 쇼핑과 저녁식사 후 노래하는 분수대의 공연을 하고 행주산성에 올라 한강 야경을 본 후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구성했다.
이 사업은 고양시가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후속사업 중 하나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위해 상반기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환승객들을 초청해 꽃박람회 관람을 시켜준 것이 호평을 얻었다.
신현익 고양시 관광정책팀장은 "야간환승관광은 업무시간 등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운영자 측면에서 볼 때 쉽지만은 않은 상품이지만 밤에 쏟아져 나오는 환승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보다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 김신일 기자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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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와 고양시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외국인 환승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인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문화캠핑장, 김치체험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각종 시설을 묶어 환승관광객을 겨냥한 반나절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치체험관은 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순자 명인 외 전수자가 강사로 나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로 청소년 주부 등을 대상으로 김치체험 강좌를 연다. 영상단지에 지난 5월 조성된 문화캠핑장은 도심에서 야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19일 개막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는 야외영화상영도 이뤄진다. 인근 웅진플레이도시는 스키·스노우보드를 4계절 탈 수 있는 실내스키장과 워터파크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만화박물관, 아인스월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천시는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문화단지와 상동 호수공원을 포함한 58만여㎡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부천판타지파크'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김치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집중된 영상문화단지 일대를 외국인 환승객을 겨냥한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야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들을 겨냥한 환승관광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밤부터 10월까지 일·월요일을 제외한 주5일 간 야간환승열차를 운행한다. 주요일정은 라페스타와 웨스튼돔에서 쇼핑과 저녁식사 후 노래하는 분수대의 공연을 하고 행주산성에 올라 한강 야경을 본 후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구성했다.
이 사업은 고양시가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후속사업 중 하나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위해 상반기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환승객들을 초청해 꽃박람회 관람을 시켜준 것이 호평을 얻었다.
신현익 고양시 관광정책팀장은 "야간환승관광은 업무시간 등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운영자 측면에서 볼 때 쉽지만은 않은 상품이지만 밤에 쏟아져 나오는 환승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보다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 김신일 기자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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