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어린이 전문사진관 ‘아이엘’

사진작품 속에 인생을 담는다

지역내일 2002-01-29
사진을 예술작품으로 한단계 승격시켜 귀족주의 어린이 사진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되고 있다.
주안 쌍용아파트 상가 지하의 약 50평이 넘는 공간, 전용스튜디오에는 요즘 흔히 보던 사진과는 사뭇 다른 크고 작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곳의 사진은 일반 사진관에 걸려 있는 사실 위주의 빛을 있는대로 모두 쏘인 작품과는 달리 매우 차분하며 사진배경이 마치 영국의 중세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어린이 전문사진관 ''아이엘''의 특징은 한마디로 사진을 자연스럽게 찍자는 데 있다. 판에 박힌 억지웃음이나 경직된 표정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가장 평화스럽고 고요한 가운데 그 본성에서 묻어나오는 아름다움이 표출될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찍기를 반복한다.
김인태 대표는 “사진은 그 인물에 대한 역사를 말하기 때문에 보다 고귀한 모습으로 표현하되, 배경과 전체 분위기는 그 품격을 높이도록 유럽풍 자연주의와 고전미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서 촬영을 위해 어린아이의 경우 적어도 2~3번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촬영을 하며 작품구성에 필요한 개인 신상에 대한 프로필을 상담을 통해 확보해 두고 있다.
이곳은 사진을 디자인 개념으로 재구성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튜디오 입구와 실내에는 마치 고전 유화를 감상하는듯 크고 작은 멋있는 액자에 작품들이 걸려 있다. 임산부가 뱃속의 아이를 감싸고 있는 모습,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꿈속잠에 잠긴 신생아, 돌을 막 바라보는 천진한 아이의 전체사진 등이 의상과 배경이 잘 조화를 이룬 가운데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되어 있다.
특히 일률적인 정면사진보다 노는 모습, 자는 얼굴 등의 유연한 움직임을 정성스럽게 담는다.
김 대표는 “사진관도 전문화 시대를 맞아 찍고자 하는 대상을 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다가가야 한다”며 “이이엘은 인물, 배경, 표정, 의상, 소도구 등이 서로 통일된 느낌이 들도록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작품의 완성도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반 필름에 비해 3배나 가격이 비싼 것을 구지 선택하며 원하는 장면을 얻기 위해 무려 5통에서 10통 가까이 필름을 소비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진작품은 여러가지로 선보이고 있다. 각 사진을 구성하여 포토블럭한 테마사진, 엄마의 만삭에서 태어나 돌을 바라보는 모습을 스케치한 성장앨범, 결혼식과 가족의 이야기를 한 권의 다양한 크기의 책으로 묵어낸 앨범 등이 있다.
규격에서 벗어나 공간의 미를 마음껏 발휘하여 사진의 품격을 한차원 높여가고 있는 이이엘은 사진예술계의 앞서가는 모델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린이 전문 사진관 아이엘:434-7844)

김정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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