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과돼도 처리결과 통보 안돼
서울시 "해당부서 처리에 시간 걸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가 처리결과 통보도 안되는데다 웹사이트에서 신고목록 조회도 잘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불편신고="" 웹사이트="" 화면.="">
서울시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에서 위치기반의 불편신고를 할 수 있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8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0일 우선적으로 지도 홈페이지인 GIS포털(http://gis.seoul.go.kr)에 시민불편신고 웹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스마트폰 앱을 추가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완벽한 유·무선 통합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편신고 처리과정과 결과가 스마트폰 및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로도 발송돼 민원인에게 접수부터 처리결과까지의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오히려 처리결과가 제대로 통보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 모(46)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지상 승강장을 이용하다 너무 더워서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신고했다. 당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인데다 당산역 승강장이 통유리로 막혀 있어 '찜통더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당시 "2호선 당산역 승강장이 지상인데다 천장이 유리로 막혀 있어 통풍이 잘 안되고 있다"며 "폭염이 한창일 때 승강장 내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승강장에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다"며 "스마트폰으로 신고를 했는데도 10일이 지나도록 휴대전화로 처리현황을 보내지도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신고한 지 10일이 지나도록 처리결과 통보는 커녕 접수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지하철 담당자가 누군지도 밝혀 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올린 장 모씨의 불편신고는 접수대기중이었다.
장씨는 지난 3일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신고했다. 장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같은 경우는 정말 찜질방에 온 것처럼 덥지만 도시철도공사는 에어컨을 틀 생각도 없는 듯해 건의를 한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온도를 측정해 적정온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처리결과가 통보되지 않고 접수대기중이었다.
지난 2일 김 모씨는 서초역에서 강남방면 버스정류장에서 21시 43분경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처리결과는 여전히 접수대기중이었다.
지난 1일부터 15일 현재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에 시민들이 접수한 불편신고 건수는 9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접수 또는 접수대기중인 불편사항은 16건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편신고가 접수되면 시민봉사실을 통해 각 해당부서에서 처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며 "접수한 뒤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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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당부서 처리에 시간 걸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가 처리결과 통보도 안되는데다 웹사이트에서 신고목록 조회도 잘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불편신고="" 웹사이트="" 화면.="">
서울시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에서 위치기반의 불편신고를 할 수 있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8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0일 우선적으로 지도 홈페이지인 GIS포털(http://gis.seoul.go.kr)에 시민불편신고 웹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스마트폰 앱을 추가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완벽한 유·무선 통합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편신고 처리과정과 결과가 스마트폰 및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로도 발송돼 민원인에게 접수부터 처리결과까지의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오히려 처리결과가 제대로 통보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 모(46)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지상 승강장을 이용하다 너무 더워서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신고했다. 당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인데다 당산역 승강장이 통유리로 막혀 있어 '찜통더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당시 "2호선 당산역 승강장이 지상인데다 천장이 유리로 막혀 있어 통풍이 잘 안되고 있다"며 "폭염이 한창일 때 승강장 내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승강장에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다"며 "스마트폰으로 신고를 했는데도 10일이 지나도록 휴대전화로 처리현황을 보내지도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신고한 지 10일이 지나도록 처리결과 통보는 커녕 접수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지하철 담당자가 누군지도 밝혀 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올린 장 모씨의 불편신고는 접수대기중이었다.
장씨는 지난 3일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신고했다. 장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같은 경우는 정말 찜질방에 온 것처럼 덥지만 도시철도공사는 에어컨을 틀 생각도 없는 듯해 건의를 한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온도를 측정해 적정온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처리결과가 통보되지 않고 접수대기중이었다.
지난 2일 김 모씨는 서초역에서 강남방면 버스정류장에서 21시 43분경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처리결과는 여전히 접수대기중이었다.
지난 1일부터 15일 현재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에 시민들이 접수한 불편신고 건수는 9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접수 또는 접수대기중인 불편사항은 16건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편신고가 접수되면 시민봉사실을 통해 각 해당부서에서 처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며 "접수한 뒤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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