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위례’가 불황기 구원투수 될까

지역내일 2012-08-16
더위 꺾이자 분양전 개시 … 8월말까지 14개 견본주택 문열어

더위가 한풀 꺾이자 분양시장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침체이긴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신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주에만 오피스텔을 포함해 견본주택 11곳이 문을 연다. 이달 말까지 예정된 신규 분양단지만 14개. 가구수만 1만1149가구에 달한다.

특히 하반기 분양시장의 '기대주'라고 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인천 송도신도시 등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민간보금자리 아파트가 선보이는 위례신도시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7블럭에서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오는 17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549가구, 전용면적 106~112㎡로 구성된다. 중대형인데다가 가구수도 많지 않지만 강남 대체신도시의 첫 민간분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민간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시 송파구라는 점도 특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대. 인근 강남권 및 판교권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다.

인천 송도에서도 하반기 분양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이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113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5~34층, 9개동, 전용면적 69~117㎡로 구성됐다. 1공구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일반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은 송도 7공구 M1블록에서 1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3층, 지상46~5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4㎡로 설계됐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연세대학교 등이 인접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6개사가 동시분양을 실시한다. GS건설은 A10블록에서 전용 72~84㎡, 559가구 규모의 '동탄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교통환경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광역환승시설 및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A15블록에 위치한 우남건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도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하1층, 지상19~37층, 16개동, 전용 59~84㎡, 1442가구로 복합환승센터(KTX동탄역)와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시설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1002가구를 공급한다. 핵심시범단지에 위치하며 광역환승시설(가칭 동탄역) 및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조망으로는 롯데건설의 A28블록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가 눈길을 끈다. 1416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북측에 북측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4개단지 1588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최근 공공임대 아파트가 미달하는 등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경찰의 단속 덕분에 불법 전매 등 투기세력의 움직임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형건설사 중심의 분양이라는 점에서도 예전과 같은 과열 현상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