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전당대회 … 박근혜 후보 유력

지역내일 2012-08-20 (수정 2012-08-20 오후 3:12:18)
유력정당 첫 여성후보 … 민주 경선ㆍ안철수 행보 촉각

18대 대선고지를 향한 여야 간 사활을 건 전쟁이 시작됐다. 포문은 새누리당이 먼저 열었다.

새누리당은 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전날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1위를 차지한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최종 결과는 오후 3시 30분쯤 나올 예정이다. 5인의 후보가 참여한 전당대회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당내에선 박 후보가 적어도 70% 이상 득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유력 정당의 첫 여성 후보가 된다.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대선 후보가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재수만에 후보 된 박근혜 후보, 과제는 = 대선 시동을 건 박근혜 후보의 시급한 과제는 공천헌금 의혹사건의 앙금을 털어내는 일이다. 3차 소환조사를 받은 현영희 의원은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억원 수수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천위원이었던 그가 돈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이번 사건을 초기부터 '배달사고'로 선을 긋고 나온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

또 다른 과제는 박 후보에 반감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와 중도층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이다. 최근 경제민주화와 보수대연합을 둘러싼 친박계 내부갈등도 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캠프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최경환 본부장 등은 보수대연합론자에 가깝다.

반면 김종인 박근혜캠프 선대위원장이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보수대연합으론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2002년 상황으로 돌아가자는 거냐"며 "2002년 이회창 후보 당시에도 대세론에 기대 보수대연합에 만족하다 결국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보수대연합에 앞서 중도를 먼저 끌어안지 않고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는 논리다.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 새누리당 후보 확정을 계기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시계판은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내달 중순 후보를 확정한다. 여기에 범야권 유력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2차 단일화 과정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누구를 대선후보로 내세우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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