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역 ‘쇼핑몰 대전’ 임박

지역내일 2012-08-20
이달말 여의도'IFC몰' · 10월 인천 '스퀘어원' 개점
북부·남부 상권 황금분할 … 접점 많아 곧 경쟁구도

서울 서남부와 서북부 상권을 겨냥한 대형 쇼핑몰 두 곳이 한달여 시차를 두고 문을 연다. 오는 8월말 문을 여는 인터내셔널 스타일 쇼핑몰인' IFC(서울국제금융센터)몰'과 10월 개장 예정인 인천 최초 선진국형 복합쇼핑몰 '스퀘어원(SQUARE 1)'이 그 주인공. IFC몰은 이렇다할 유통시설이 없는 여의도를 거점으로 장기적으로는 서울 서북부 상권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스퀘어원'은 인천에서 기반을 다진 뒤 서울 서남부지역 핵심상권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다. 두 쇼핑몰은 공교롭게도 유망상권인 서울의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나눠 공략하겠다는 계획. 때문에 상권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도다. 양측의 불꽃튀는 상권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여의도 ifc몰="" 전경="" 조감도.="" 사진="" ifc몰="" 제공="">

◆여의도 유동인구 주공략 대상 = IFC몰은 초기 여의도 직장인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당장엔 다이닝문화 중심지를 지향한다. IFC자체 상근인구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데다 여의도 직장인을 포함할 경우 모두 37만2000여명에 달하는 유동인구를 모두 고객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IFC 서울의 총책임자인 윌리엄 F. 프리먼(William F. Freeman) 사장은 자료에서 "미식가들과 트렌드세터들이 즐겨 찾는 신사동, 이태원(한남동), 청담동 등에 주로 입점해있는 트렌디한 고품격 레스토랑들을 선보임으로써 여의도 IFC몰이 새로운 다이닝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최종 목표는 복합쇼핑몰. IFC에 3층 규모로 자리잡아 쇼핑과 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복합상권을 지향한다는 얘기다. 규모면에서 나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연면적 약 8만9000평방미터(2만6000여평) 영업면적 4만평방미터의 공간에 모두 110여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H&M과 자라, 마시모두띠와 같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홀리스터 매장을 포함한 해외브랜드, 국내 SPA 브랜드 등이 입점했다.

또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CGV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풍문고, 전시 공간도 입주했다. IFC몰 관계자는 "주변으로 여의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있고 5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위치해 있으며 KTX를 비롯한 철도역과의 거리도 가까워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면서 "서울 부도심인 영등포상권과 목동상권으로 몰리던 여의도 유동인구의 상당수와 일부 주변 쇼핑인구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등 20~40대가 타깃 = 스퀘어원은 인천의 첫 복합쇼핑몰. 하지만 인천 중심상권을 넘어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다.

오창룡 스퀘어원 상무는 "주요 타깃은 인천과 서울 서남부 지역의 20~40대 라이프스타일 리더들이며 관광객들도 고객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케어원측은 백화점, 호텔, 쇼핑몰, 오피스텔 등이 합쳐진 타 복합쇼핑몰과 달리 단일 건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복합쇼핑몰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말 매장 임대가 100% 완료됐다. 규모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스퀘어원측 입장. 한 층당 면적이 축구장 약 4배 크기로 건물 부지 면적이 약 4만8023평방미터(약 1만 4500평), 연면적 약 16만9052평방미터(약 5만 1000여평)의 공간에 모두 17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유니클로(UNIQLO)를 비롯 H&M, 자라, 마시모두띠,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내 처음 누들 푸드 테마파크 '누들로드(NOODLE ROAD)도 들어선다. 스퀘어원 관계자는 "제 2·3 경인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제 2 외곽 순환도로 중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공항까지 약 30여분 거리로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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