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스마트폰 7천대 밀반출 조직 적발

지역내일 2012-08-20
10대 청소년 다수 가담 …다단계 거쳐 수집, 일주일 안걸려 중국행

훔치거나 습득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도난ㆍ분실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장물취득 등)로 밀수출업자 이 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밀수출업자 이씨(31)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시가 63억원 상당의 스마트폰 7000여대를 대당 평균 25만원에 사들여 중국에 밀수출, 1억4000여만원의 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물업자들은 인터넷이나 전단을 통해 스마트폰을 고가에 산다고 광고했으며, 이들이 사들인 스마트폰은 최종적으로 이씨(31)를 거쳐 중국에 보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이들 일당의 범행은 스마트폰 절도 → 수거 → 수집 → 밀수출 등 4단계로 이어진다.

이른바 '기사'로 불리는 장물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촉할 수 있다보니 청소년들이 찜질방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이들에게 팔게 됐다는 설명이다.

장물업자들은 청소년들에게 대당 10만~40만원을 주고 훔쳐온 스마트폰을 사들였다.

다시 이들은 건당 2만원 정도의 몫을 챙긴 뒤 2단계 수집업자에게 스마트폰을 넘겼고, 이는 밀수출업자에게로 건네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도난된 후 중국까지 밀수출되는 데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서울시내 찜질방, 사우나, 학교, 지하철역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습득해 장물업자에게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 모(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고교생 14명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유심(USIM) 칩을 바로 제거해 위치추적을 피하고 택배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주고받는 등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점조직 형태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던 스마트폰 393대와 매입자금 1880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통화내용을 분석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claritas@ne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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