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분양가 4년 만에 30% 하락

지역내일 2012-08-21
매매가격 금융위기 직전보다 10% 떨어져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의 6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부동산114 아파트가격지수, 국민은행 아파트가격지수, 국토해양부 온나라포털 실거래가지수 등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신규 분양가는 4년전보다 34.1%나 떨어졌다. 수도권 급락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71.3%로 내려앉았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하청업체의 대물이나 건설사 임직원에 대한 강매, 분양가보다 낮은 할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어 실질 분양가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0% 가량 떨어졌다.



금융위기 직전과 비교한 서울의 7월 아파트값 수준은 부동산114 지수로 92.5%, 국민은행 지수로 95.3%, 국토부 실거래가지수로 91%에 각각 머물렀다. 경기도 아파트는 부동산114 지수로 2008년 6월의 88.9%, 국민은행 지수로 93.9%, 국토부 실거래가지수로 91.2%에 불과했다. 인천도 부동산114 지수는 92.2%, 국민은행 지수는 94.3%, 국토부 실거래가지수는 86.6% 수준까지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 전 지역이 하강곡선을 그린 것이다. 특이한 점은 국민은행 조사치와 국토부의 실거래가가 작게는 2%에서 많게는 6%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반면 지방은 모두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금융위기 직전과 비교해 140.6~147.6%로 늘었다. 지방 주택시장의 호황으로 지난달 전국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금융위기 직전의 98.5~113.8% 수준으로 보합 또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엄근용 건산연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추가 가격하락이 발생하면 가계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커 장기 대출로 전환해주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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