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21개월 만에 하락

지역내일 2012-08-22
7월 전월 대비 0.03% 떨어져

부동산 침체 여파가 주택에서 토지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땅값이 21개월 만에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땅값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부동산 불황의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땅값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침체의 그림자가 전방위로 드리우는 모습이다.

국토해양부는 7월 서울시 지가가 전월 대비 0.03%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10월 이후 2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성북구(-0.20%), 은평구(-0.18%), 중구(-0.1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국토부는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서울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남구(-0.03%), 서초구(-0.02%), 송파구(-0.002%), 양천구(-0.02%), 용산구(-0.002%) 등 서울 주요 지역 대부분의 땅값이 떨어졌다. 서울 지역 토지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다. 7월 1만3799필지, 141만7000㎡의 토지가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5.2%, 면적은 43.8% 줄어든 규모다. 전국 땅값도 주춤하고 있다. 0.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이 둔화됐다.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땅은 주택이나 상가에 비해 경기동향에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서울 지역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아파트 지분가격이 떨어진 것이 이제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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