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추진 호소 … 마을회관ㆍ텐트 등서 숙식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21일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지원, 화성호 해수유통 등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고 관철하기 위해서다.
채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부터 21일간 일정으로 목포-무안-함평-군산-논산-세종시-천안-화성 등을 거쳐 국회의사당까지 총 528㎞(하루 평균 25㎞)를 걷는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텐트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5000원 이내 백반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우선 한반도 최초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발견되고 공룡알화석지가 있는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인데 정치적 논리로 지난 5월 예정지가 세종시로 결정된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시화호의 수질 보전을 위해 2000년 담수화를 포기한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뜬금없이 화성호 담수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불만이다. 주한미군 공군사격장으로 55년간 희생돼 온 매향리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몰이도 계획하고 있다.
화성시는 채 시장의 국토대장정과 별도로 24일부터 9월 7일까지 15일간 국토대장정 구간이 아닌 부산 창원 강릉 등 전국 11개 대도시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시 유치 등 국가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지만 이게 바로 화성시가 처한 현실"이라며 "매일 원격결재를 하기 때문에 행정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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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21일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지원, 화성호 해수유통 등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고 관철하기 위해서다.
채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부터 21일간 일정으로 목포-무안-함평-군산-논산-세종시-천안-화성 등을 거쳐 국회의사당까지 총 528㎞(하루 평균 25㎞)를 걷는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텐트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5000원 이내 백반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우선 한반도 최초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발견되고 공룡알화석지가 있는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인데 정치적 논리로 지난 5월 예정지가 세종시로 결정된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시화호의 수질 보전을 위해 2000년 담수화를 포기한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뜬금없이 화성호 담수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불만이다. 주한미군 공군사격장으로 55년간 희생돼 온 매향리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몰이도 계획하고 있다.
화성시는 채 시장의 국토대장정과 별도로 24일부터 9월 7일까지 15일간 국토대장정 구간이 아닌 부산 창원 강릉 등 전국 11개 대도시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시 유치 등 국가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지만 이게 바로 화성시가 처한 현실"이라며 "매일 원격결재를 하기 때문에 행정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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