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삼성, 카작 발전사업 ‘시동’

지역내일 2012-08-24
내달 13일 석탄발전소 착공 … 건설부터 운영까지 맡아

한국기업이 카자흐스탄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은 내달 13일 카자흐스탄 발하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1320MW(660MW 2기) 규모의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40억달러가 투자되며, 2018년 상반기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1320MW 발전용량은 우리나라 제주도 전력사용량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분구조는 한국컨소시엄(한전, 삼성물산)이 75%, 카자흐스탄 국영전력회사인 삼룩에너지가 25%를 소유했다. 개발방식은 BO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의 민자발전사업으로, 한국이 건설부터 소유·운영까지 전담하며, 20년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들어서는 발하쉬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남쪽으로 860km 떨어져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카자흐스탄 양국 경제협력사업 중 최대 규모"라며 "카자흐스탄 입장에서는 외국기업이 건설부터 파이낸싱 조달까지 맡는 첫 번째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발하쉬 발전소 건립은 지난 2020년 10월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정부간 협정(IGA)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40억달러에 달해 차일피일 미뤄지자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올 3월 서울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연내 착공의사를 표명,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지난 6월에는 EPC(엔지니어링, 조달, 시공) 사업자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이어 7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용량요금(고정요금) 제도 도입을 위한 전력법 개정안을 발효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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