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산층 흔들린다 ‘잃어버린 10년’

지역내일 2012-08-24
인구비율 40년간 10%포인트, 순자산 10년간 28% 급감

미국을 지탱하고 있는 중산층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산층의 비율이 40년동안 10%포인트나 줄어들었고, 순자산은 10년간 28%나 급감했다.

미국의 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중산층의 잃어버린 10년'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중산층은 현대사에서 최악의 10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3만9000달러에서 11만8000달러 사이를 의미하는 중산층 비율은 1971년 61%였으나 2011년에는 51%에 불과해 40년만에 10%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들 가운데 소득이 높은 중상층 비율은 14%에서 20%로 높아진 동시에 낮은 소득의 중하층도 25%에서 29%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중산층에서도 빈부차이가 심화됐음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중산층 미 국민은 임금과 가계소득, 자산가치에서 모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임금의 가장 많은 중간값은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5% 하락해 거꾸로 후퇴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중산층 가구 가운데 가장 많은 중간 가계소득은 2001년 7만2956달러였으나, 2010년에는 6만9487달러로 감소했다.

더욱이 중산층 미국민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가치는 부동산가격 폭락 탓에 12만9582달러에서 9만3150달러로 10년간 28%나 급락했다.

중산층에 속하는 사람의 85%는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10년 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중산층 위기를 초래하게 만든 책임이 가장 큰 소재로는 연방의회가 62%로 가장 많았으며, 은행 등 금융기관 54%, 대기업 47%의 순이었다. 부시행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44%로, 오바마 행정부 34%보다 많았다.

앞으로 중산층 살리기에 누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이 52%로, 롬니 후보 42%보다 앞섰다.

워싱턴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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