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모집에 126명 몰려 … 내년까지 200명 양성 계획
#57세의 원 모씨는 전형적인 베이비부머세대다. 대우건설에 입사해 79~97년까지 20년동안 중동 등 해외건설현장에서 근무했다. 97~2005년까지는 신화건설의 지하철 건설, 2005~2011년까지는 도양기업의 도로공사 건설을 책임졌다. 토목전문가로 상무까지 마치고 주로 근무한 일자리에서 은퇴한 후 자재관리와 물류취급 경험을 살려 FTA컨설턴트로 전환할 생각을 갖게 됐다.
#54세 원 모씨는 충남대 농학과를 나와 2005년까지 정화홍산과 뷔너스어패럴에서 무역영업을 했고 2007년부터 3년간 대주교역에서 캐나다 젖소 정액 판매와 목장영업 상담 등을 책임지는 전무로 일했다. 그는 축산업 분야의 해외 바이어 상담과 축산물 가공식품 부문의 수출전문 컨설턴트로 전환할 생각으로 FTA컨설턴트에 노크했다.
베이비부머세대(55년~63년생)가 은퇴후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전문직종에 적극 참여해 주목된다. 27일 기획재정부는 무역관련 퇴직인력을 FTA컨설턴트로 양성하는 제1기 교육생 선발과정의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변호사 관세사 회계사 등 무역분야 은퇴자, 서비스분야의 무역과련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선발예정인원 40명에 비해 약 3배 많은 126명이 지원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인 50대가 66.0%인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9명으로 20.5%였으며 60대는 13.6%인 6명이었다. 업무경력으로 보면 기업의 무역관련 경력자가 81.8%인 36명이었으며 기능별로 보면 마케팅분야가 52.3%인 23명이었다.
업종별로는 FTA수혜업종인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등이 56.8%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올 10월 중 2기 교육생 40명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FTA국가별, 업종·산업별, FTA활용단계별 등 분야별로 3회에 걸쳐 40명씩 120명을 양성키
로 했다. 교육기간은 7주로 하루에 6시간씩 매주 3일간 이뤄진다. 집합교육은 100시간, 현장실습은 20시간이다.
양성된 컨설턴트는 교육과정 수료후 정부가 주관하는 FTA컨설팅 등에 참여해 현장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엔 기업의 상담·자문역, 기업 전문인력, 강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은 이날 개강식 축사에서 "최근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FTA활용이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정부는 FTA활용 대표브랜드 정책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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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의 원 모씨는 전형적인 베이비부머세대다. 대우건설에 입사해 79~97년까지 20년동안 중동 등 해외건설현장에서 근무했다. 97~2005년까지는 신화건설의 지하철 건설, 2005~2011년까지는 도양기업의 도로공사 건설을 책임졌다. 토목전문가로 상무까지 마치고 주로 근무한 일자리에서 은퇴한 후 자재관리와 물류취급 경험을 살려 FTA컨설턴트로 전환할 생각을 갖게 됐다.
#54세 원 모씨는 충남대 농학과를 나와 2005년까지 정화홍산과 뷔너스어패럴에서 무역영업을 했고 2007년부터 3년간 대주교역에서 캐나다 젖소 정액 판매와 목장영업 상담 등을 책임지는 전무로 일했다. 그는 축산업 분야의 해외 바이어 상담과 축산물 가공식품 부문의 수출전문 컨설턴트로 전환할 생각으로 FTA컨설턴트에 노크했다.

변호사 관세사 회계사 등 무역분야 은퇴자, 서비스분야의 무역과련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선발예정인원 40명에 비해 약 3배 많은 126명이 지원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인 50대가 66.0%인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9명으로 20.5%였으며 60대는 13.6%인 6명이었다. 업무경력으로 보면 기업의 무역관련 경력자가 81.8%인 36명이었으며 기능별로 보면 마케팅분야가 52.3%인 23명이었다.
업종별로는 FTA수혜업종인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등이 56.8%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올 10월 중 2기 교육생 40명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FTA국가별, 업종·산업별, FTA활용단계별 등 분야별로 3회에 걸쳐 40명씩 120명을 양성키
로 했다. 교육기간은 7주로 하루에 6시간씩 매주 3일간 이뤄진다. 집합교육은 100시간, 현장실습은 20시간이다.
양성된 컨설턴트는 교육과정 수료후 정부가 주관하는 FTA컨설팅 등에 참여해 현장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엔 기업의 상담·자문역, 기업 전문인력, 강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은 이날 개강식 축사에서 "최근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FTA활용이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정부는 FTA활용 대표브랜드 정책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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