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보험료 5조5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 … 영업이익 1476억원
손해보험사의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손보사들의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가 5조5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조선사의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와 기업의 복지수요 확대, 스마트폰 증가 등으로 해상보험·상해보험·기타특종보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보험료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476억원으로 전년 보다 4.8% 감소했다. 화재 및 배상책임 등 2개 이상의 담보를 결합한 종합보험에서 194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태국 홍수에 따른 보험금 지급(1001억원)과 기타보험과 화재보험, 해상보험에서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흑자폭이 74억원 줄었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화재보험 수입보험료는 2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화재보험이 다수의 보장을 하나로 묶은 종합보험으로 전환되면서 수입보험료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전년보다 61억원 확대됐다. 해상보험 수입보험료는 조선사의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로 12.6% 증가한 869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적하보험 사고로 보험금 지급이 증가해 37억원을 기록했다.
상해보험 수입보험료 역시 기업들의 직원 복지증진을 위한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이 늘면서 10.9% 증가했다. 총액으로는 1조3000여억원이나 됐다. 영업손실은 216억원으로 전년 보다 240억원 감소했다. 종합보험은 수입보험료와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2907억원, 영업이익은 50.9% 급증한 1944억원에 달했다.
또 휴대폰 분실보험·풍수해보험 등의 기타특종보험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풍수해보험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39.2% 증가했다. 거의 1조원이나 됐다. 반면 영업손실은 1118억원으로 전년 보다 488.4% 폭증했다. 휴대폰 분실보험 손해율이 급격하게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지난 2009 회계연도에 35.3% 밖에 안됐던 손해율은 2010 회계연도에 88.0%를 기록하더니 지난해엔 130%를 넘었다.
이 밖에도 기계보험과 조립보험, 건설공사보험 등이 포함된 기술보험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수입보험료가 3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그래도 영업이익은 건설공사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113억원 늘어난 582억원을 달성했다.
이우석 금감원 팀장은 "일반손해보험은 1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 침체, 휴대폰분실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며 "보험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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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손보사들의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가 5조5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조선사의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와 기업의 복지수요 확대, 스마트폰 증가 등으로 해상보험·상해보험·기타특종보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보험료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476억원으로 전년 보다 4.8% 감소했다. 화재 및 배상책임 등 2개 이상의 담보를 결합한 종합보험에서 194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태국 홍수에 따른 보험금 지급(1001억원)과 기타보험과 화재보험, 해상보험에서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흑자폭이 74억원 줄었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화재보험 수입보험료는 2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화재보험이 다수의 보장을 하나로 묶은 종합보험으로 전환되면서 수입보험료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전년보다 61억원 확대됐다. 해상보험 수입보험료는 조선사의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로 12.6% 증가한 869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적하보험 사고로 보험금 지급이 증가해 37억원을 기록했다.
상해보험 수입보험료 역시 기업들의 직원 복지증진을 위한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이 늘면서 10.9% 증가했다. 총액으로는 1조3000여억원이나 됐다. 영업손실은 216억원으로 전년 보다 240억원 감소했다. 종합보험은 수입보험료와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2907억원, 영업이익은 50.9% 급증한 1944억원에 달했다.
또 휴대폰 분실보험·풍수해보험 등의 기타특종보험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풍수해보험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39.2% 증가했다. 거의 1조원이나 됐다. 반면 영업손실은 1118억원으로 전년 보다 488.4% 폭증했다. 휴대폰 분실보험 손해율이 급격하게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지난 2009 회계연도에 35.3% 밖에 안됐던 손해율은 2010 회계연도에 88.0%를 기록하더니 지난해엔 130%를 넘었다.
이 밖에도 기계보험과 조립보험, 건설공사보험 등이 포함된 기술보험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수입보험료가 3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그래도 영업이익은 건설공사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113억원 늘어난 582억원을 달성했다.
이우석 금감원 팀장은 "일반손해보험은 1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 침체, 휴대폰분실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며 "보험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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