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이번 가을편 글귀는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에서 가져왔다.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낮은 땅으로 돌아가는 낙엽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스로 땅에 내려앉아 나무의 자양분으로 돌아가는 낙엽은 사랑과 희생, 나눔을 상징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마다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데 바쁜 세태에 낙엽을 통해 사랑과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반추해보자는 뜻에서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문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판 디자인은 단풍으로 물든 잎새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해 가을느낌을 살렸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11월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부산 등 전국 5곳에 게시된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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