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러 양국 국민간 올바른 역사 이해를 위해 러시아 전역의 지리역사과 교육자 15명을 국내로 초청,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14일간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역사', '한국인의 삶과 의식구조' 등의 강의를 통해 한국을 소개한다. 특히 8월 2일 열리는 한국학세미나에서는 러시아 참가자와 한국 교수진이 '러시아에서 본 한국, 한국에서 본 러시아'라는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러시아교육자한국학워크숍은 지난 2008년 시작되어 올해 5회를 맞았다. 국제교류재단은 4년간 94명의 러시아 지리사회과 중고교 교사를 초청해 역사, 정치, 경제 등 한국 관련 강의를 제공하고 경주, 안동, 임진각 등 한국의 역사를 현장에서 소개해왔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워크숍에 참가한 러시아 교육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 관련 강의를 선택과목에 포함시켰다"며 "특히 러시아 전역에서 사용하는 중고교 교과서에 한국관련 장을 마련했고, 2010년에는 지리교과서에 '동해'를 병기 표기하는 수정본을 발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재단은 해외 교육일선의 사회과 교육자들이 한국에 대한 지식을 교육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러시아교육자워크숍 이외에도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워크숍을 시행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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