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기업관 시설 재활용 모색한다

지역내일 2012-08-14
LG, 기기와 나무 과학관ㆍ식물원 기증 … GS, 외부시설물 인근공원에 설치키로

철거 예정인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기업관 일부 시설이 관련 기관에 기증되거나 전시되는 등 재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관 시설의 재활용은 친환경 엑스포를 주창한 여수엑스포의 방향과도 어울리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건물 자체는 철거가 원칙이어서 자원낭비 논란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수 엑스포 기업관은 모두 7개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콤) LG GS(칼텍스) 롯데 포스코 등이다.

그룹들은 기업관 설치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전시관 건립부터 친환경 전시관을 내걸었던 만큼 엑스포 폐막이후 전시관 처리도 친환경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LG관 각종 첨단 전시물과 휴게집기, 전시관 내 100종의 나무 등을 지역 복지관과 교육관, 식물원에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자재들도 재활용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각종 기기 등에 대해 기증 신청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현지에 머무르면서 구체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가 운영한 GS관은 여수엑스포와 인접한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에 일부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GS관 앞 마당을 장식한 에너지 필드인 블레이드(벼를 상징한 모습)를 예울마루로 옮긴다는 것. 다른 시설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관은 일부 시설물을 인근 광양제철소 역사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여건이 좋지 않아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조각작품 등 일부 전시물을 이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현대자동차관은 1층에 전시된 미니카 등은 모터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철거가 원칙인 만큼 모두 철거하게 되나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마땅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시관들은 14일 현재 재활용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삼성관을 운영한 삼성전자와 SK관을 책임진 SK텔레콤, 롯데그룹 등은 구체적인 전시관 활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대부분 "시간을 두고 철거할 계획"이라며 "엑스포 기간에 맞춰 제작된 것이어서 활용할 여지가 적다"는 입장이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기업관은 3개월 이내 철거가 원칙"이라며 "현재 수족관과 한국관 주재관 엑스포홀 등 일부 시설물은 존속하기로 했으며 기업관 등 다른 건물을 민자유치 형식으로 계속 운영할지는 8월중으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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