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감담벼락'에 주민 1000명 동참
"더위나 추위를 날릴 수 있는 재미있고 신사는 축제를 많이 열어주세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조언자가 필요합니다." "버스노선이 적어 불편합니다."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금천구는 지난 6월 말부터 40여일 동안 공공시설에 설치한 '정책 공감 담벼락'에 1000여명 이상이 구청에 대한 바람을 적었다고 15일 밝혔다.

<금천구가 지난달까지="" 40여일간="" 정책공감="" 담벼락을="" 운영하며="" 주민들=""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은="" 쪽지를="" 담벼락에="" 붙이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공감 담벼락'은 민선 5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남은 2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설치했다. 구청을 비롯해 동주민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 주민들 이용이 잦은 공공시설 21곳에 '우리 마을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제목으로 의견게시대를 붙였다.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 1013건 가운데 도시개발과 교육문화 분야가 30.5%와 29.8%로 가장 많았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공원이나 물놀이시설 공영주차장 신설, 마을버스 이용문제를 포함한 지역개발을 둘러싼 의견이 주를 이뤘고 교육문화쪽에서는 도서관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적하거나 여가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확대 등 요구가 많았다. 공원 골목 등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공공안전에 대한 의견, 종합병원 유치나 흡연단속 등 보건복지분야 요구사항도 중복적으로 나왔다.
'현장 소통'이라는 당초 목표처럼 담벼락 자체가 주민과 공무원, 주민과 주민간 소통의 장이 됐다. 담벼락에 적은 주민들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자 그에 대한 감사인사가 바로 덧붙여졌는가 하면 주민들끼리 쪽지를 통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을 이후 주요 정책사업과 내년 부서별 업무계획을 세울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도 이번에 나온 의견을 공유해 금천의 주요 사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이를 통한 화합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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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나 추위를 날릴 수 있는 재미있고 신사는 축제를 많이 열어주세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조언자가 필요합니다." "버스노선이 적어 불편합니다."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금천구는 지난 6월 말부터 40여일 동안 공공시설에 설치한 '정책 공감 담벼락'에 1000여명 이상이 구청에 대한 바람을 적었다고 15일 밝혔다.

<금천구가 지난달까지="" 40여일간="" 정책공감="" 담벼락을="" 운영하며="" 주민들=""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은="" 쪽지를="" 담벼락에="" 붙이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공감 담벼락'은 민선 5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남은 2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설치했다. 구청을 비롯해 동주민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 주민들 이용이 잦은 공공시설 21곳에 '우리 마을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제목으로 의견게시대를 붙였다.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 1013건 가운데 도시개발과 교육문화 분야가 30.5%와 29.8%로 가장 많았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공원이나 물놀이시설 공영주차장 신설, 마을버스 이용문제를 포함한 지역개발을 둘러싼 의견이 주를 이뤘고 교육문화쪽에서는 도서관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적하거나 여가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확대 등 요구가 많았다. 공원 골목 등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공공안전에 대한 의견, 종합병원 유치나 흡연단속 등 보건복지분야 요구사항도 중복적으로 나왔다.
'현장 소통'이라는 당초 목표처럼 담벼락 자체가 주민과 공무원, 주민과 주민간 소통의 장이 됐다. 담벼락에 적은 주민들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자 그에 대한 감사인사가 바로 덧붙여졌는가 하면 주민들끼리 쪽지를 통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을 이후 주요 정책사업과 내년 부서별 업무계획을 세울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도 이번에 나온 의견을 공유해 금천의 주요 사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이를 통한 화합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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