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지자체 '연합국' 창설
지역만의 독특한 자원에 이야기 옷을 입힌 지자체들이 스스로를 '상상나라'로 명명하고 연합국을 꾸린다. 서울 광진구와 인천 서구 등 전국 10개 지자체는 10일 오후 '상상나라 국가연합' 공동선언과 발대식을 연다.
상상나라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공화국. '동화나라공화국'인 광진구만 해도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어린이날을 전후해 11일동안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를 열고 공화국 선언을 했다.
구는 매년 동화를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동화 공모전과 동화출판 지원, 서울동화센터 조성 등 동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옛 구의3동주민센터 자리에 '동화나라 중앙청'을 꾸며 동화축제 추진과 동화작가 창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경북 10개 지자체에 분포된 상상나라 역시 광진구처럼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아름다운 공화국', 인천 서구 '정서진 역발상 공화국',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자라나는 공화국' '쉬쉬놀놀 공화국' 등이다. 경기 여주군 '고구마 공화국', 강원도 양구 '소한민국', 충북 충주시 '어머니나라', 경북 청송군 '장난끼 공화국'까지 10곳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이미 이름을 떨친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연계해 상상관광을 펼친다. 그 연계고리가 바로 '상상나라 국가연합'이다.
10개 상상나라는 국가연합을 통해 관광공동체를 형성하고 고유의 여권과 화폐 우표 문자 등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공동판매장 개설과 각각의 관광상품 관리운영 지식과 내용 공유, 공동 관광버스 운행 등 공동 판매홍보도 전개한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이라지만 아직 지방에서는 외국인 그림자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상상연합국 관광노선을 따라 관광객들이 10개 지자체로 자연스럽게 찾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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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만의 독특한 자원에 이야기 옷을 입힌 지자체들이 스스로를 '상상나라'로 명명하고 연합국을 꾸린다. 서울 광진구와 인천 서구 등 전국 10개 지자체는 10일 오후 '상상나라 국가연합' 공동선언과 발대식을 연다.
상상나라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공화국. '동화나라공화국'인 광진구만 해도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어린이날을 전후해 11일동안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를 열고 공화국 선언을 했다.
구는 매년 동화를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동화 공모전과 동화출판 지원, 서울동화센터 조성 등 동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옛 구의3동주민센터 자리에 '동화나라 중앙청'을 꾸며 동화축제 추진과 동화작가 창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경북 10개 지자체에 분포된 상상나라 역시 광진구처럼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아름다운 공화국', 인천 서구 '정서진 역발상 공화국',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자라나는 공화국' '쉬쉬놀놀 공화국' 등이다. 경기 여주군 '고구마 공화국', 강원도 양구 '소한민국', 충북 충주시 '어머니나라', 경북 청송군 '장난끼 공화국'까지 10곳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이미 이름을 떨친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연계해 상상관광을 펼친다. 그 연계고리가 바로 '상상나라 국가연합'이다.
10개 상상나라는 국가연합을 통해 관광공동체를 형성하고 고유의 여권과 화폐 우표 문자 등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공동판매장 개설과 각각의 관광상품 관리운영 지식과 내용 공유, 공동 관광버스 운행 등 공동 판매홍보도 전개한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이라지만 아직 지방에서는 외국인 그림자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상상연합국 관광노선을 따라 관광객들이 10개 지자체로 자연스럽게 찾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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