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끼는 민족수난의 역사

지역내일 2012-09-11
서대문구 15~16일 '독립민주페스티벌'

독립과 민주의 산실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독립공원에서 민족수난의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잔치가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15일과 16일 이틀간 '2012 서대문 독립민주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독립민주 페스티벌은 서대문구가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역사관이 지닌 역사성을 바로 세워 현대인들의 역사의식 정립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잔치. 올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계 주요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지난해 제작한 독립민주인사 발도장(사진) 전시, 지식·문화공연, 주민참여 프로그램, 어린이 체험행사 등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후 주 무대인 독립문 앞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퀴즈 프로그램에 이어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 독립민주 인사 발도장 찍기가 진행된다. 올해 발도장을 찍을 독립민주인사는 김영근 이봉양 임우철 이인술 이해동 한승헌씨와 작고한 허위 선생과 김근태씨가 선정됐다. 생존한 인사는 당일 현장에서 직접 발도장 찍기에 참여하고 작고한 두 인사는 반부조상을 조각해 유족에 전달한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시대때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1945년 해방 때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다. 이후에는 서울구치소로 사이름을 바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 수난의 역사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는 과거 아픔을 극복하고자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역사관은 자주 독립정신과 자유평화의 신념을 수호하는 교육과 문화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60만명 정도 방문객이 찾고 있다. 구에 따르면 특히 5만명에 달하는 일본인이 방문해 참된 역사를 배우고 돌아간다.

서대문구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문화재청과 함께 국·시비 총 121억2700만원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종합정비 보수공사를 펼쳐 2011년 10월 재개관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