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각)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에서 제7대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으로 선임됐다.
ACC는 2001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모임으로 BIS와 협력하는 관계다. 은행감독, 시장기능, 지급결제제도 등 BIS의 권고 사항들이 역내에서 잘 시행되는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김 총재는 ACC 의장으로서 오는 12월 홍콩에서 고위급 회의, 내년 2월 서울에서 BIS ACC 회의 등을 주재할 계획이다.
또 3월과 6월 BIS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ACC 회의 내용을 보고하고 아시아 역내 BIS의 활동에 대해 조언하게 된다.
임기는 2014년 3월 말 한은 총재 재임기간이 끝날 때까지다. 김 총재가 국제금융협의체 의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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