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실이 카페로, 커피값은 500원

지역내일 2012-08-20
광진구 중곡4동 주민센터

서울 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착한 쉼터가 있다. 이름 그대로 '쉼(休)' 공간이다.

낡은 주택가가 대부분인 지역 경관을 정돈하면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의견을 모았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내장식이며 방문객을 위한 음악, 운영방식 등을 정했다.

지난 4월 50㎡ 규모의 회의실 용도로 사용하던 공간이 아늑한 쉼터로 바뀌었다. 인건비를 없애기 위해 쉼터 내 음료 이용은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고 대신 커피값은 한잔에 500원으로 저렴하다. 운영 초기에는 주부 열명 안팎이 방문객 전부였지만 넉달이 지난 지금은 초중고생부터 노인까지 하루 60여명이 찾는다. 이달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일 순번을 정해 관리자로 나서고 있다.

음료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카페 한쪽에 마련한 '천사의 기부함'에 주민들이 모은 돈으로 저소득층 100가구를 돕는다. 이번 여름에는 12가구에 방충망을 설치했고 겨울에는 문풍지와 방풍비닐, 수도꼭지 보온덮개 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양3동 주민센터에도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있다. 주민센터 2층 복도 28㎡ 공간에 작은 서가까지 갖춘 북카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하니 활용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부담 없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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