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경매 경쟁률도 급감

지역내일 2012-08-22
평균응찰자 역대 최저 인기 물건도 크게 줄어

2009년 8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 전용면적 136㎡은 감정가 13억5000만원에 법원에 경매물건으로 등장했다. 두차례나 유찰된 이 아파트는 세번째 입찰에서 21명이 응찰해 11억2678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에는 같은 단지의 또 다른 아파트가 경매로 새주인을 찾았다. 두번 유찰된 뒤 세번째 입찰에서 단독 응찰돼 감정가의 71.7%인 8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한때 20명이나 몰렸던 이 아파트의 경쟁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2007년 15억1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37.7%나 떨어졌다. 매매시세는 9억~10억원인데 1층 실거래가는 8억2000만원 가량한다.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면서 법원경매에 등장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수도 급감하고 있다.

경매전문업제 지지옥션이 서울지역 아파트 법원경매 응찰자수를 분석한 결과 사상 최저치인 4.7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경매 입찰에 나선 사람인 응찰자수는 2001년 6.4명에서 2009년 8.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법원 경매를 통해 내집마련을 하는 이들에게는 경쟁률이 줄었다는 희소식이다.

한 경매물건에 10명 이상 몰린 인기물건의 비율도 올해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낙찰된 물건 가운데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물건이 30.4%였다. 이러한 인기물건의 비중이 올해는 12.4%로 내려 앉았다.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비중)도 동반 하락해 평균낙찰가율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 평균낙찰가율은 92%까지 치솟았다가 금융위기를 전후로 82%까지 하락했고 올해 70%대로 내려 앉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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