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부 ‘공주마마’ 된다

지역내일 2012-09-14
성북주민 결혼식으로 궁중전통혼례 재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이 하루동안 '공주마마'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가 조선시대 공주와 부모 혼례를 주민결혼식장에서 재현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15일 오후 5시 장위동 김진홍 가옥에서 조선시대 궁중혼례를 보여주는 '장위부마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김진홍 가옥은 서울시 문화재로 조선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와 부마 남녕위 윤의선이 실제 살던 집이다.

전통 재현은 전문 혹은 주민 연기자를 선발해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잠시 공주와 부마로 변신한다.

장위2동에 사는 베트남 여성 가오티마이씨와 조만식씨가 주인공이다. 조씨는 아내에게 한국 문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전통궁중혼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1시간 가량 소요되는 예식이 끝나면 혼례복장 그대로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가마에 탄 신부와 풍물패 초롱동이 함진아비 등이 장위2동주민센터에서 장위초등학교까지 줄지어 이동한다.

학교운동장은 축제 주 무대. 갓 혼례를 올린 부부는 지역 주민들을 '혼주'로 폐백도 한다. 폐백 뒤에는 축하공연과 부대행사가 예정돼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 내 문화재의 의미를 한껏 살린 뜻 깊은 혼례가 전통의 멋을 알리고 주민 화합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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