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민사/한학중 지음/1만2000원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우리 선조들이 천자문에 앞서 아이들에게 한자 공부는 물론 효와 우애, 대인관계 등 생활윤리까지 함께 가르쳤던 기초학습서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가정교육용으로 유용한 인성교육 학습서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한자로 되어있어 현대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염려해 저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내 이 책을 엮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내용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자녀들과 한문으로 된 사자소학 원전을 가르치면서 주고받은 대화를 기록한 강의록이라 글이 간결하고 설명이 논리적이어서 누구라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는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묻지마 성폭행 등에서 보듯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도덕적 해이와 개인주의의 만연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이라며 "이런 문제는 바로 인성교육의 부족과 가정교육의 소홀에 기인한 것"이라고 현대사회 병폐의 원인을 인성교육의 부재로 꼽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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