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기가 시한부 인생인 신민아 때문에 마음 아파했다.
이준기는 지난 9월 13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주왈(연우진 분)과 데이트를 하던 아랑(신민아 분)을 말에 태우고 본래 목적지인 관아가 아닌 들판으로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아랑은 주왈과 함께 있었던 것에 질투를 느끼는 은오를 알지 못한 채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 하며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은오는 주왈이 아랑에게 옷을 지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를 만나겠다고 말하는 아랑을 향해 화를 내며 “그 자 진심은 아닐 것이야. 또 질질 짜고 그럴까봐 걱정돼서 그런다”고 까칠하게 말했다.
그의 말에 아랑은 “사또 왜 날 걱정하오? 혹시 날 좋아하시오? 날 좋아 하지도 않는데 왜 걱정하오?“라고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이에 은오는 당황하며 둘러댔으며 그 모습을 본 아랑은 “나를 좋아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해 다시 한 번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여기에 자신이 지상에서 2달 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인생임을 스스로 밝혔다.
은오는 아랑의 말에 충격을 받고 이제까지 그 사실을 숨기고 있던 아랑을 슬픈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와 더불어 흘러나오는 ‘아랑 사또전’ OST ‘사랑아 또 사랑아’는 은오의 아픈 속마음과 잘 어우러져 감정선을 고조시켰다.
이준기는 슬픔이 담긴 강렬한 눈빛과 깊이 있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랑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부 조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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