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韓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 1%대로 낮춰

지역내일 2012-08-23 (수정 2012-08-24 오후 1:27:31)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외국계 투자은행(IB)이 한국의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1%대로 내렸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부동산 수요ㆍ가격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 (부동산 경기침체가)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이 주요 아시아국가 가운데 부동산 가격에 따른 민간소비 증감이 가장 큰 나라라는 설명도 했다. 주택가격지수가 10% 하락하면 민간소비 감소율은 0.6~0.7%에달한다는 것이다.
HSBC는 우리나라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전년 대비 2.1%에서 1.8%로 내렸다.7월에 하향 조정한 한국은행의 2.2%보다 낮다.
늪에 빠진 한국의 내수 경기를 반영한 전망치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불황이 심해진 2분기에는 증가폭이 반 토막(0.5%) 났다.특히 소매판매액은 4월 전월 대비 0.9%, 5월 0.7%씩 증가하다 6월에는 -0.5%로 반전했다.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역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악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 소비성향은 금융위기 직후(2008년 4분기 74.6%)보다 낮은 74.1%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지난 5월 105를 고점으로 6월 101, 7월 100으로 하락했다.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 소비자들이 6개월 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 심리가 부정적일수록 지갑은 닫힐 수밖에 없다.한은은 ''7월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민간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9% 늘어난다고 봤다.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명목임금이 올라 가계의 소득여건이 개선된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현실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모건스탠리는 "그간 고용증가를 견인해온 서비스부문의 고용이 민간소비ㆍ투자 부진 탓에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도 최근 한국의 고용실적에서 자영업자의 비중(7월ㆍ41.7%)이 높은 점을 들어 "자영업자 고용 증가가 앞으로 민간소비 회복을 강하게 뒷받침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bangh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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