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고공행진

지역내일 2012-09-18
7월말 0.61%로 7개월째 상승 … 대출채권도 107조9000억원으로 최고치 갱신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고공행진중이다. 지난 6월말 0.60%로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한 달만에 이를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 7월말 현재 보험사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말 0.43%였던 연체율이 지난해말 0.45%로 오른 뒤 7개월째 상승세다.

부동산 경기악화와 경기침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51%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전체적인 가계대출 연체율도 0.54%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그나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8%p 떨어져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나아졌다.

이는 보험사가 대출채권의 42% 가량을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계약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로,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금과 상계 처리해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다.

또 기업대출 연체율은 1.41%로 전월 대비 0.05%p,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32%p 하락했다.

그러나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각각 2.14%, 6.27%로 0.03%p씩 상승했다.

대출채권 잔액은 7월말 현재 107조9000억원으로 한 달새 1조87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보다 16.9%(15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또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가계대출은 73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700억원, 기업대출은 34조6000억원으로 1조39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이 44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00억원(0.56%↑), 주택담보대출은 22조1000억원으로 1800억원(0.84%↑) 증가했다.

또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PF대출이 각각 22조40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00억원(0.75%↓), 1300억원(2.16%↓) 감소했다.

정신동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가계와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관련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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