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전무급 이상 전원 퇴진

지역내일 2012-09-19
고강도 자구노력 …부사장 3명 포함 임원급 일괄 사표

쌍용건설 임원들이 지난 14일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이미 부사장 3명을 포함해 전무급 이상은 전원 퇴진했다.

쌍용건설은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연간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캠코와 채권단에서 2000억원을 지원받는 것과 별개로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다.

해외고급건축으로 유명한 쌍용건설은 최근 3년간 해외에서만 3000억원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정도로 실적이 좋았지만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 미분양과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회사 조직은 기존 6본부 41부 6팀에서 28팀 체제로 대폭 축소되고 기존 임원 32명중 50%는 축소된다. 직원들에 대한 고통분담도 이어진다. 현재 1200명중 연말까지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적이 없거나 향후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예측되는 부문이 일순위다. 하지만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 해외 수주를 준비하기 위해 보직을 전환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부 건설사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수주 영업을 위한 임원급은 내버려 두고 하위직 직원들을 구조조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만큼 건설업은 수주 영업을 위해 보수적인 조직을 운영한다. 쌍용건설이 임원을 절반 줄이고 팀제로 개편한 것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인력 구조조정과는 별도로 △임직원 상여금 200% 삭감 △ 접대비 등 소모성 경비 50% 절감 △사무실 면적 축소 △자산매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원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향후 직원,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과거 직원 24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임원들이 후배들을 위해 먼저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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