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19일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KRA 승마힐링센터' 2호점을 개장한다.
한국마사회와 사단법인 연꽃마을이 공동운영하는 '시흥 KRA승마힐링센터'는 소아과 전문의, 재활승마 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상주해 15개 상담실에서 50여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매년 2000여명 이상 정서장애 청소년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강습승마(therapeutic riding)는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재활승마의 한 종류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정신적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법이다. 해외에선 1960년대부터 '동물매개치료'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인천교육청과 양해각서를 맺고 처음 문을 연 '마사회 인천승마힐링센터'는 인천지역 30개 학교 학생 중 상담치료가 필요한 정서장애 고위험군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승마힐링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 4개월만에 5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갔고, 대기 중인 상담 예약만 5000건에 달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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