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백화점, 여우커<중국인 관광객>를 잡아라

지역내일 2012-09-19
국경절 연휴 '큰손' 입국 앞두고 할인행사·문화체험 등 유혹

백화점들이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할인 혜택과 문화체험 등을 앞세워 여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일본인 관광객보다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 발길을 붙잡아 불황을 타개해 보겠다는 속셈이다. '싹쓸이'에서 '알뜰' 로 바뀐 중국인 관광객 쇼핑성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한 달간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차이니즈 슈퍼 세일'을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는 10~30% 특별 할인을 해준다. 또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 사은품 행사, 쿠폰북 증정 행사 등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중국인 고객은 해마다 두배씩 증가해 외국인 고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매출의 5%를 중국인이 올리는 등 중국인이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구매단가가 높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마케팅을 적극 기획해 하반기 매출의 구심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중국인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벌인다. 중국인 대상 특별 세일을 실시,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75개를 선정해 10~20% 추가 할인할 계획이다.브랜드 별로 선착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상품권 증정행사도 '파격적'이다. 얼리를 구매한 고객과 중국 교통은행 태평양카드 구매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구매금액의 5%만큼을 증정하는 일반 상품권 행사보다 혜택을 두 배로 확대했다.인롄카드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로 한국 전통 공예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한 달간 중국인 대상 상품권 행사를 열어 구매 금액대별로 5%만큼의 상품권을 얹어준다.

한류스타 콘서트와 관광을 조합한 문화관광 패키지 상품을 파는 여행사와 협업해 공연 관람, 문화체험 행사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문화마케팅과 함께 중국인 고객 대상 혜택도 늘렸다.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금액대별 5%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국경절 기념 니하오 빅 이벤트'를 연다. 은련카드를 사용때도 금액대별로 5%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대규모 문화홀 등의 문화콘텐츠 인프라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한류공연관광 등의 문화마케팅을 연계해 압구정과 신촌의 관광명소화 전략으로 여우커(중국인 관광객)를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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