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세계여성포럼 개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서울 총회 셋째 날인 19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여성포럼을 열고 세계 여성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탈밀레니엄 개발목표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개발 아젠다는 여성에 대한 교육과 근로기회 증진을 통한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확대에 더욱 비중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대표는 또 "진정한 양성평등의 실현은 여성의 권리를 보장할뿐더러 지속가능한 사회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직된 위계구조가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주제 발표에서 "경직된 위계구조에서 벗어나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면 정부와 기업의 문화를 좀 더 유연하고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이 새로운 과학 발전을 이어가는 귀중한 인적 자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표에 나선 로레나 아길라 레벨로 세계자연보전연맹 상임고문은 "국제사회에서 여성은 피해자나 취약한 계층으로 보이지만 21세기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와 탄소감축 부문 등 남녀의 역할이 고정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여성이 주도적으로 개입해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양성평등을 이루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레미도스 리켄 필리핀 정부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우칭 북경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여성의 복지, 인권,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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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서울 총회 셋째 날인 19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여성포럼을 열고 세계 여성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탈밀레니엄 개발목표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개발 아젠다는 여성에 대한 교육과 근로기회 증진을 통한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확대에 더욱 비중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대표는 또 "진정한 양성평등의 실현은 여성의 권리를 보장할뿐더러 지속가능한 사회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직된 위계구조가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주제 발표에서 "경직된 위계구조에서 벗어나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면 정부와 기업의 문화를 좀 더 유연하고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이 새로운 과학 발전을 이어가는 귀중한 인적 자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표에 나선 로레나 아길라 레벨로 세계자연보전연맹 상임고문은 "국제사회에서 여성은 피해자나 취약한 계층으로 보이지만 21세기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와 탄소감축 부문 등 남녀의 역할이 고정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여성이 주도적으로 개입해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양성평등을 이루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레미도스 리켄 필리핀 정부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우칭 북경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여성의 복지, 인권,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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