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도약..주류이외 영역 확대"日 소주공장 매물 모색중..140억원 정도 규모
(도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합병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이트진로는 23일 오는 2017년까지 지난해 1천518억원이었던 해외매출을 2배로확대, 수출액 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을 개척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공격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사장에 임명된 양인집 진로 일본법인 사장은20일 도쿄 법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해외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으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인 시장 위주인 현재의 판매망을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주류 이외의 사업으로 영역도 확장한다.
양 사장은 "반드시 주류만 고집하지 않겠다"며 "일본 맥주 메이커들이 이미 시범을 보인 것처럼, 음료도 하고 식품도 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시아 주류 회사들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적극추진중이고, 몇몇 회사와는 조인트 벤처 형태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협력을 진행중인 유통체인과 제3국에서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강남 스타일''로 단숨에 월드스타로 부상한 가수 싸이 등 K팝과 연계해 세계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기획 역시 구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0년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에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대규모 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해 제3맥주(맥주 이외 저알콜 발포주) 및 발포주 중심의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문이 나도록 있는 일본 을류(단식 증류) 소주 공장 인수와 관련해선, 적당한 매물을 모색중이지만 아직 적당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희석식 소주인 갑류는 우리가 최고지만 단식 증류인 을류 소주는 일본이 기술이 앞선 것이 사실"이라며 "상품군뿐 아니라 장르를 넓히려니 일본의 생산공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8년부터 매물을 모색했고, 2009년 매수 직전까지 갔지만모기업 상장 등으로 연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 사장은 "지금도 계속 매물을 찾고 있지만 갑류와 을류, 청주까지 면허를 가진 회사가 거의 없어 아직 못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수 규모는 아직 백지지만 숫자로 말하자면 10억엔(140억원) 정도까지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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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합병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이트진로는 23일 오는 2017년까지 지난해 1천518억원이었던 해외매출을 2배로확대, 수출액 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을 개척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공격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사장에 임명된 양인집 진로 일본법인 사장은20일 도쿄 법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해외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으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인 시장 위주인 현재의 판매망을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주류 이외의 사업으로 영역도 확장한다.
양 사장은 "반드시 주류만 고집하지 않겠다"며 "일본 맥주 메이커들이 이미 시범을 보인 것처럼, 음료도 하고 식품도 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시아 주류 회사들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적극추진중이고, 몇몇 회사와는 조인트 벤처 형태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협력을 진행중인 유통체인과 제3국에서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강남 스타일''로 단숨에 월드스타로 부상한 가수 싸이 등 K팝과 연계해 세계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기획 역시 구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0년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에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대규모 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해 제3맥주(맥주 이외 저알콜 발포주) 및 발포주 중심의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문이 나도록 있는 일본 을류(단식 증류) 소주 공장 인수와 관련해선, 적당한 매물을 모색중이지만 아직 적당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희석식 소주인 갑류는 우리가 최고지만 단식 증류인 을류 소주는 일본이 기술이 앞선 것이 사실"이라며 "상품군뿐 아니라 장르를 넓히려니 일본의 생산공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8년부터 매물을 모색했고, 2009년 매수 직전까지 갔지만모기업 상장 등으로 연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 사장은 "지금도 계속 매물을 찾고 있지만 갑류와 을류, 청주까지 면허를 가진 회사가 거의 없어 아직 못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수 규모는 아직 백지지만 숫자로 말하자면 10억엔(140억원) 정도까지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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