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학교수들의 사회봉사

인터뷰 - 안동대 재료공학부 박경봉 교수

지역내일 2002-02-04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안동대학교는 초등학생 30여명, 중학생 60여명을 초청하여 테크노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토목환경, 금속재료, 컴퓨터 등 6개 강좌가 개설됐고, 마지막날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공학의 세계를 실험실습을 통해 한꺼풀 벗겨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테크노과학교실을 주관한 안동대 공업기술연구소장인 재료공학부 박경봉 교수를 만나봤다.

■테크노과학교실을 개최하게 된 동기는.
여담이지만 선생님들과 이야기 중에 안동에도 종합대학이 있고, 우리대학에서도 과학교육 여건을 갖추고있는데 교육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것 아닌가. 평소 안동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공부하기 위해서 큰 도시로 떠나는 현실이 지역적으로 봐서도 큰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다. 이런 과학교실을 통해서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태도나 과학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서 마련하게 됐다.

■테크노과학교실은 어떤 내용으로 꾸며졌나.
수학이나 물리, 생물 등 중등과정에서 접하는 기초적인 과학에서 벗어나 ‘테크노’라고 해서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학의 기초적인 내용을 실험실습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총 6개 강좌로 신기한 소재의 세계, 재미있는 기계공장 및 자동차 체험교실, 아름다운 건축의 세계, 아기자기한 인터넷의 세계, 알기 쉬운 토목과 환경의 세계, 신나는 전자소자 응용 등이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일단 처음 접하니까 “이런 것도 있나”하며 신기해하고 중등과정에서는 거의 실험교육이 없으니까 배울 점이 많다는 의견이다. 어떤 건 재밌을 수 있고, 어떤 건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꿈도 심어 주고 비전도 주는 기회가 아니었나 한다.

■이번이 1회인데 앞으로 계획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업기술연구소에서 시작했지만 공과대학에서 공동 주최했다. 아마 내년에도 공과대학이 주최가 돼서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교가 앉아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차원에서 사회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공업기술연구소에서 하는 일은.
공업기술연구소는 연구가 목적인데 외부 수탁 과제를 1년에 2억원 정도 지원 받아 연구활동을 하고 있고 연구성과는 어느 정도 수위에 올라섰다. 그간 졸업생들을 위한 재취업교육을 개최한 적은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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