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2위 지키겠다" … 25일부터 이통3사로 출시

팬택이 360시간 연속대기가 가능한 LTE폰을 선보이며 삼성·LG·애플과의 최고급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팬택(부회장 박병엽)은 24일 서울 강남역 인근 'M스테이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전략 스마트폰 '베가 R3'를 공개했다. 팬택은 베가 R3에 3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채택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5.3인치 대화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최강의 슈퍼 배터리 팩, 자연색에 가깝고, 밝고 선명한 내추럴 화면이 그것이다.

우선 베가 R3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팬택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배터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베가 R3는 국내 최대 2600mAh의 배터리 용량과 국내외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360시간 이상의 연속대기시간과 LTE 스마트폰 중 가장 긴 14시간30분 이상의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팬택 연구소는 고속충전 설계와 2암페어(A) 충전기를 적용해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100분으로 단축했다. 이는 약 3시간 걸리는 비슷한 용량의 경쟁제품 대비 1.6배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팬택은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포트 충전기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베가 R3는 5.3인치 대화면에도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갖췄다.

팬택은 테두리를 얇게 만드는'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해 화면은 넓게, 폭은 좁게 구현했다. 얇은 베젤 덕분에 한 손으로 잡는 것은 물론, 화면을 터치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또한 전면은 고급 시계나 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디자인할 때 사용되는 다이아커팅기법을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가 R3는 샤프의 최신 5.3인치 내추럴 IPS Pro LCD가 탑재돼 더 밝고 더 선명한 화질로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구현한다.

특히 자연스러운 백색 컬러를 연출하여 눈의 피로를 줄이고, 야외 시인성을 대폭 개선해 야외 혹은 강한 빛 아래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없앴다.

베가 R3는 텍스트액션. 캔버스톡, 미니윈도우 등의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들도 갖췄다.

텍스트액션은 손글씨나 필기입력 등으로 자유롭게 필기한 내용을 메일, 카카오톡, 노트패드, 메시지로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캔버스 톡은 상대방과 음성통화 중에도 글자나 그림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으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베가 R3는 이 외에도 LTE를 이용한 모바일인터넷전화(VoLTE)와 주파수 대역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베스트페이스', 음성촬영, 연사촬영, 트래킹포커스 등의 기능을 갖춘 1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베스트페이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한 후 각각 자신의 얼굴이 가장 잘 나온 모습을 선택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베가 R3는 검은색과 흰색 두종류로 오는 25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팬택은 한손으로 휴대폰을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그 결정판이 베가 R3다"며 "베가 R3로 격전이 예상되는 4분기 국내 시장에서 당당히 2위 제조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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