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에 금품제공 혐의’ 진 회장 추가소환 불가피

지역내일 2012-09-25
제보자와 대질도 검토 … 홍 전 의원 소환 지연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진 모(57) H공업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부인해 재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는 24일 오후 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5일 오전 1시까지 10시간 가량 조사했지만, 진 회장이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 회장을 다시 불러 이 사건 제보자인 고 모씨와 대질심문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진 회장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홍 전 의원을 순차적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혀 홍 전 의원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진 회장은 25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오면서 "의혹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진 회장은 또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한 전 운전기사 고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을 빌미로 5억원을 요구한 파렴치한"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진 회장을 상대로 돈 전달 여부와 정황, 자금 출처 등을 캐물었지만 진 회장은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간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돈을 건넸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홍 전 의원의 특보 출신 이 모씨도 검찰 조사에서 "진 회장과 함께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았지만, 돈을 전달한 사실은 모른다"고 진술했다.

진 회장은 지난 3월 23일 경남 합천의 공장에서 승용차로 출발해 대구에서 홍 전 의원의 특보 출신인 이 모씨를 동승하도록 한 뒤 이튿날 함께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고씨의 제보를 토대로 홍 전 의원이 진 회장으로부터 지난 3월 중국산 담배 박스에 담긴 5만원권 5000만원을 건네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택배를 통해 각각 5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지난 17일 검찰에 고발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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