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으로 고객신뢰 회복”

지역내일 2012-09-25
신한금융그룹, 서민전담점포 늘리고 중소기업대출 확대

신한금융그룹이 '따뜻한 금융'을 통한 고객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우면서도 내실 있는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이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최근 개설한 서민금융전담 점포는 '따뜻한 금융'의 대표적인 예다.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서민금융전담 점포에는 10여명의 전문가가 배치돼 일반 점포에서는 상담하기 어려웠던 미소금융, 햇살론 등의 상품을 안내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해준다. 신도림 등 3개 지역에 우선 개설하고 상대적으로 금융서비스 기회가 적은 지방 9개 지역에 20개의 서민전담 창구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초 부행장과 13개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서민금융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또 서민지원 전담조직인 서민금융 지원팀을 신설했다. 서민금융지원 활동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금융수혜가 어려운 신설 중소기업을 위한 '신한 챌린지 신설법인 대출',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에게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 '중기 신용대출 특별지원 한도운용' 등 3종 세트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위원장과 6개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고객신뢰를 얻기 위한 실천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지난 21일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우선 신뢰의 바탕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전성에 있다고 보고 '건전성관리 특별대책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실채권을 철저히 관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위기대응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와 상환구조를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일시적으로 상환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개인채무조정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도입한 소비자보호지수를 영업점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정책입안시에는 다양한 소비자 불만을 반영해 2차에 걸쳐 사전협의하도록 업무절차를 바꾸기로 했다. 또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고책임자를 지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조직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문제가 됐던 금리산정 절차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금리체계를 원칙으로 하되 영업점장 임의 가산금리를 제한하고 500만원 이하 소액여신에 대한 가산금리는 폐지하는 등 금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밖에도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때 고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평가단제를 도입했으며 고객관점의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자는 차원에서 고객관점의 리스크 리뷰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따뜻한 금융'의 진정성을 고객들이 느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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