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등 대부분 CEO과정 운영 … '학습하고 기부하는 CEO' 자리매김
'불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요즘 기업들은 세계적 불황으로 닥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의 발걸음이 누구보다 분주하다. CEO는 위기를 극복할 아이디어와 세계경제 흐름, 함께 할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CEO들이 비용을 투자하면서 각 기관이 운영하는 '경영최고위과정'에 참여하는 이유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 관련 기관들은 대부분 CEO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동우산업(대표이사 전홍은)은="" 회사="" 인근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에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극="" 티켓을="" 기부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 sb문화경영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가장 늦게 교육과정을 개설했지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SB-CEO 스쿨'과 'SB문화경영 아카데미'가 있다.
'SB-CEO 스쿨'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CEO상 구현을 목적으로 2008년 8월에 출범했다. 주로 중소기업 CEO와 국회의원, 정부 국장급 고위관리자, 중소기업 유관기관 임원급 인사가 참여한다. 지금까지 5기 총 324명이 졸업했다. 현재 6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B문화경영아카데미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소기업 문화경영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4기를 진행해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곳을 수료한 중소기업들이 중기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중소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기부여행'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벤처최고경영자과정'은 2006년 5월에 시작, 중소기업단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과정이다.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14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벤처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 함양과 벤처 CEO의 고민을 공감하는 관계형성(네트워킹), 창조적 리더십,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에 주안점을 뒀다.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 운영하며, 벤처인답게 활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올 상반기까지 13개 기수 320여명이 수료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을 지난 2008년 개설했다. 이노비즈 과정은 그동안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한국능률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전문 MBA 수준의 전문성과 학습으로 진행된다. 인사·조직, 재무회계, 시사경제, 전략·혁신경영, 미래경영 등 분야별 강좌와 철학·클래식, 명사특강, 문화공연 등 감성학습이 더해졌다. 14주의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은 1기~8기까지 약 2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을 졸업한 기업인들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취미별 모임과 특강 등을 통해 끈끈한 인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8기에 참여한 경북 영천시 소재의 (주)초원조경개발공사 박기만 대표는 "매주 왕복 4시간씩 이상씩 이동하며 참석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수업이었다"며 "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전략과 부족했던 회계분야와 문화도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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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우산업(대표이사>
'불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요즘 기업들은 세계적 불황으로 닥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의 발걸음이 누구보다 분주하다. CEO는 위기를 극복할 아이디어와 세계경제 흐름, 함께 할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CEO들이 비용을 투자하면서 각 기관이 운영하는 '경영최고위과정'에 참여하는 이유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 관련 기관들은 대부분 CEO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동우산업(대표이사 전홍은)은="" 회사="" 인근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에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극="" 티켓을="" 기부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 sb문화경영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가장 늦게 교육과정을 개설했지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SB-CEO 스쿨'과 'SB문화경영 아카데미'가 있다.
'SB-CEO 스쿨'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CEO상 구현을 목적으로 2008년 8월에 출범했다. 주로 중소기업 CEO와 국회의원, 정부 국장급 고위관리자, 중소기업 유관기관 임원급 인사가 참여한다. 지금까지 5기 총 324명이 졸업했다. 현재 6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B문화경영아카데미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소기업 문화경영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4기를 진행해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곳을 수료한 중소기업들이 중기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중소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기부여행'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벤처최고경영자과정'은 2006년 5월에 시작, 중소기업단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과정이다.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14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벤처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 함양과 벤처 CEO의 고민을 공감하는 관계형성(네트워킹), 창조적 리더십,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에 주안점을 뒀다.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 운영하며, 벤처인답게 활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올 상반기까지 13개 기수 320여명이 수료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을 지난 2008년 개설했다. 이노비즈 과정은 그동안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한국능률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전문 MBA 수준의 전문성과 학습으로 진행된다. 인사·조직, 재무회계, 시사경제, 전략·혁신경영, 미래경영 등 분야별 강좌와 철학·클래식, 명사특강, 문화공연 등 감성학습이 더해졌다. 14주의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은 1기~8기까지 약 2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을 졸업한 기업인들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취미별 모임과 특강 등을 통해 끈끈한 인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8기에 참여한 경북 영천시 소재의 (주)초원조경개발공사 박기만 대표는 "매주 왕복 4시간씩 이상씩 이동하며 참석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수업이었다"며 "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전략과 부족했던 회계분야와 문화도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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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우산업(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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