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량기술 개도국에 전수
지역내일
2012-09-05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5~22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측량·지도제작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캄보디아, 동티모르, 이집트, 가나 등 11개국 공무원 16명이다.
대부분의 개도국은 체계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측량기준점 설치 및 지도제작 등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경험과 기술부족 등으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공간정보인프라(NSDI) 법령 제정, 국가공간정보체계구축사업(NGIS) 등을 통해 단기간에 최첨단 국토정보를 구축한 한국의 경험은 개도국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한국의 측량 관련 법·제도 현황, 측량기준점 설치 및 디지털지도 제작 등 20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국가별로 자국 현황을 보고하고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교육을 보강했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우리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받기를 원하는 국가와 MOU를 체결하고, 정책 컨설팅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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